[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이 전 주민의 4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31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백신접종 위탁의료 기관과 접종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2차 접종까지 마친 군민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만 6389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 9만 1126명(올 5월말 현재) 대비 39.9%의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이런 2차 접종률은 같은 기간 전국평균(29.6%)에 비교하면 10% 포인트 이상 높고, 전북평균 접종률(35.8%)에도 크게 웃도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시설별 접종 상황을 보면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2차 접종자가 1만 9446명으로 절반 이상(53.5%)을 차지했고,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접종 완료가 1만2494명으로 집계됐다.
또 보건소와 병원급 이상 자체 접종은 4449명으로, 요양시설과 병원, 1차 대응요원 접종 등이 많았다.
완주군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2차 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자 등을 고려할 때 이날 오후 늦게 2차까지 맞는 접종 완료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완주군의 1차 접종률도 63.0%를 기록,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이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이달 30일 현재 누적 420건으로며, 87.8%에 해당하는 369건이 경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증 사례는 9건, 특정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조속히 앞당기기 위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백신수급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