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지진 피해 구제 신청이 8월 31일자로 마감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는 12만5231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택피해(87.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소상공인(8.1%), 인명피해(1.5%), 중소기업·농축산·종교시설·기타 가재도구 등(3.2%)이 뒤를 이었다.
단 접수 건수는 마감 기준 전산 상 등록된 수치로 인터넷 신청 후 삭제, 중복 신청 등이 정리될 경우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피해구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480억원(3만4136건)이 지급됐거나 지급될 예정이다.
건당 평균 지급액은 434만원, 피해 인정률은 96.4%다.
시는 그 동안 국비 80% 외에 지방비 20%를 편성, 피해 주민 100%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공동주택 공용부분 한도액 상향 조정, 전파 주장 공동주책 심층 조사·지원 확대 추진, 정신적 피해·자동차 피해 인정 범위 확대 등 폭넓은 피해 구제를 위해 힘썼다.
시는 앞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시청 방재정책과, 흥해읍·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 손해사정사와 변호사를 배치해 무료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작은 피해라도 기한 내 꼭 신청해 달라'고 적극 홍보한 결과 피해 신청이 크게 늘었다"면서 "피해 조사·법률 지원 TF를 꾸려 피해 주민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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