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공무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와 함께 청사 일부 부서를 폐쇄 조치하는 등 고강도 방역에 나섰다. 
 
심 민 임실군수는 3일 “군청 공무원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읍면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보건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임실 21번(전북 362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군청 공무원 2명과 민간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공무원 2명은 모두 2차 백신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확진됐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들 확진 공무원이 근무하는 해당 부서를 코호트 격리하고, 같은 부서 직원 전원을 격리 조치한 가운데 타 부서 직원들과 밀접 접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심 민 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진을 비롯해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159명에 대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완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또 본청 직원과 함께 읍면 직원들까지 확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실군에는 본청과 읍면, 사업소 등 총 9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심 군수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감염병예방 전담 TF팀도 운영,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에 힘쓰고 있다. 

군은 청사 내 직원 간 부서별 이동을 금지하고, 외부 식당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심 군수는 이날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검사자 수 급증에 따른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심 민 군수는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적은 우리 지역에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심각하고 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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