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이며,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로, 대구시 관광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근로자는 주요 관광지, 관광시설 29곳에 배치해 출입자 명부 작성 지원, 마스크 착용 등 이용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안내·계도 활동, 환경정비 등의 시설별 특성에 맞는 방역 활동을 수행한다.
시는 앞서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4월까지 국비 21억을 확보해 1차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으로 220여 명, 2021년 5월부터는 행정안전부 희망근로 지원사업(관광시설 방역)을 통해 25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실상 휴·폐업 상태에 놓인 관광업계 고용위기 극복과 방역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고사 직전에 놓인 지역 관광업계 생계 곤란 해소와 관광지 방역 강화를 위해 문체부에 방역 일자리 사업 재추진 및 국비 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으며, 이에 2021년 정부 2회 추경에 따른 사업 예산 252억 중 22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효율적인 방역 인력 배치를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엄중한 방역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관광지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관광업계 종사자 출신의 방역 관리요원들은 업계 특유의 서비스 마인드와 성실한 근무태도로 사업장에서 재배치를 요청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들이 배치된 관광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는 관광지 방역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대구 지역 관광업계 실직자 또는 휴직자, 휴·폐업한 관광분야 자영업자 등을 우선 채용한다.
임금은 최저 시급(8720원)을 적용하며, 1일 6시간, 주5일(주 30시간) 근무조건이다.
하지만 관광지 특성상 이용인원이 집중되는 주말 및 공휴일 근무가 필요한 사업장도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과 선발 기준은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지 방역 강화로 여행 불안심리 해소와 안전한 대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통해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코로나 이후 본래의 업무로 복귀하고 재기할 수 있는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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