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4일까지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기업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여행사의 위기 극복과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선 신규 수익 모델 발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디지털 기반 인프라 도입 등 디지털 전환 과제 수행을 위한 자금,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일반여행업,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 등록 사업자이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창업 1년 이상의 기업이다.
지난 7월 1차 모집에서는 총 91개 참여 여행사를 선정했으며, 오는 24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2차 모집에서는 129개 참여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1차 모집 선발기업들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CT 기술 접목 및 상품 판매용 앱/모바일 구축 등 디지털 트렌드 적용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랜선여행 상품 및 구독형 여행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래 변화된 여행문화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원유형은 체험형과 주도형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체험형은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했거나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2021년10월~2022년1월) 간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유형이다.
주도형은 이미 디지털 인프라·경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젝트를 5개월(2021년10월~2022년2월) 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응모사 중 사업추진 적합성, 추진역량 및 잠재력,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서류(체험형, 주도형)와 발표 심사(주도형)를 거쳐 체험형 111개, 주도형 18개를 뽑는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인프라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수혜 여행사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교육과, 수행된 프로젝트 활용 및 활성화, 연계 사업 창출 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도 지원된다.
최대 지원 규모는 체험형은 2000만 원, 주도형은 3500만 원 수준이며, 과제 수행을 완료한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성과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업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이번 사업에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과 단체들의 신청도 오는 15일까지 접수한다. 상세 내용은 공사 누리집 ‘공고/공모’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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