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강원 합동연설회 개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강원 합동연설회 개최

기사승인 2021-09-12 18:06:43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가 1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 경선후보 6명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했다.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준수해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먼저 추미애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검찰 쿠데타를 진압하고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70년 분단의 장벽을 허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이 된 기후 위기에 맞서 에코정치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4차산업혁명 격변기를 맞아 사람 중심 디지털 혁신 강국을 만들 것이고 대통령 직속 OECD 기준위원회를 설치해 민생지표를 OECD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안식년제를 도입하고 매년 100만원씩의 산업수혜 수당 지급할 것”이라면서 “사람중심의 창의 융합 교육혁명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호보는 “승리가 보장된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도덕성이 보장되고 정책적으로도 안정된 후보로 정권 재창출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과 돌봄, 통합과 균형의 힘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사람중심 혁신성장을 내세우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열겠다”면서 “청년, 노인, 장애인, 반려동물까지 국가가 책임 돌봄하는 강한 대한민국을 이루겠다”고 했다.

또 “280만호 부동산 공급폭탄으로 천정부지 집값을 확 잡고 지방분권개혁으로 수도권 1급 체제를 해소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면서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선’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 발맞춰 액화수소, 빅데이터, 정밀의료, 이모빌리티 등 강원의 미래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의 새로운 부흥을 해내겠다”면서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국가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제정해 남북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면서 “정밀의료,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육성하고 액화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수소경제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했다.

“석탄산업을 대체하는 풍력 바이오 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어 보겠다”면서 “천혜의 환경으로 내륙관광을 육성하고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해 강원도를 새롭게 도약하겠다. 사시사철 찾는 국민 휴양지 조성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서울만 잘 사는 것이 아니고 지방도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면서 “모든 후보들이 서울에 주택 공급을 더 늘린다고 했는데 결국엔 집값만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지방으로 분산시켜 인프라를 조성해 집값과 부동산을 모두 잡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서울 공화국을 해체하고 급진적 개혁을 추진해 이 나라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들이 성년이 됐을 때 자신의 인생을 투자할 수 있는 6000만 원의 목돈을 줘 계층이동에 사다리를 놔주자는 것이 국민기본자산제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와 평화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용진 후보는 연금개혁을 내세웠다. 그는 “매년 십조씩 늘어나는 적자로 국민연금은 2057년 고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짊어지고 가는 책임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연금 고갈시점을 늦추고 국부펀드전략으로 청년들의 연금 부담을 낮추겠다”면서 “연금통합추진법을 제정해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패키지딜을 통해 공무원 및 국민연금 통합을 이루고 노동3권 등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반드시 이루는 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후보는 스스로를 본선에서 이길 후보인 동시에 DJ, 노무현을 이어가는 안전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와 평화특별자치도, 원주 포함 수도권 광역출도망을 조성하겠다”면서 “강원도를 탄소중립 수도로 만들어 수소, 수열에너지, 춘천 그린산업, 원주의료신산업, 동해안과 내륙관광산업 도약, 대학-지자체 청년 취업제도, 취직사회책임제, 양육사회책임제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신복지로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지키고 중산층 경제로 성장을 지속하며 함께 잘사는 세상 이루겠다”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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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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