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에는 코로나19로 예년 같지 않은 명절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의 손길이 각 읍면으로 전달돼 훈훈한 명절을 맞고 있다.
안계면 명예면장인 수원 가보정 김외순 대표가 400만원 상당의 생활선물 세트를, 사곡면 벼육묘장 대표이자 매곡1리 이장인 신종칠 이장이 쌀 50포대를 기부했다.
의성축산농협에서는 어르신 가구와 저소득 가정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우족 200세트를 내놓았고, 신평면 명예면장인 오명석 비알오 대표이사도 코로나19 극복과 건강을 위해 KF94 마스크 35만 8400장을 기부했다.
기부뿐만 아니라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의성군협의회에서는 믿음의 집, 한 알, 장애인분관을 방문해 송편 30kg와 쌀 150kg, 라면, 휴지 등을 전달했다.
의성읍새마을부녀회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마을별 노인 2가구에 직접 조리한 국, 송편, 잡채, 동그랑땡 등의 명절음식을 배달했고, 의성읍 문소고을보장협의체 나눔지원분과와 각각 100만원 상당의 김 65세트와 라면 40박스를 의성읍사무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단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로 자녀 방문이 어려워 혼자 계실 어르신 및 저소득 4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 한가득‘한가위 꾸러미’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햅쌀(4kg), 라면, 막걸리(4병), 계란 1판을 직접 전하며 안부도 확인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예년처럼 잊지 않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며“군에서도 이번 추석동안 군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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