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여러 안전 활동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유해 위험 드러내기 △안전 인프라 강건화 △협력사 상생지원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활동별 실시간 진도율과 포스코 내부 감사기관인 정도경영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까지 '설비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개선활동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재해 발생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환경, 설비, 사람' 세 카테고리로 구분·추진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미국 산업 안전 전문가인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사고발생 도미노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하인리히는 환경적 요소, 개인의 결함, 불안전한 행동이 연쇄될 때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제철소도 사고의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8월 안전 수준 향상 추진 점검 공유회를 개최, 각 부서·공장별 안전 강화 활동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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