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지역민들 환경피해 우려 큰 현장을 방문해 실태 확인에 나섰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30일 비봉면 보은 매립장에서 침출수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항의에 관련부서 직원들과 현장을 찾아 침출수의 유출여부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현장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관련부서 담당자들에게 침출수 유출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의장은 1일 지역 환경단체와 학부모 등과 함께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정석케미칼과 미원상사 등 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화학업체인 두 기업이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 입주할 경우 악취 등 환경문제 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학부모들과 함께 해당기업의 입주예정 설비와 사업진행계획 등을 공유하고 환경피해 우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의장과 함께 기업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악취와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만 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석케미칼 담당자는 “제2일반산단에 입주해 이뤄지게 될 사업들은 기존 사업의 연장이 아닌 차세대 신규사업과 관련된 시설이라 환경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혹시라도 의구심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방문해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천 의장은 “쉽지 않은 자리인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선 기업에 감사드리고, 이번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한 약속을 꼭 이행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