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9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로 이뤄졌다.  

공모결과 경북은 곤충산업화지원에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예천), 느림보곤충나라(문경), 곤충유통사업지원은 경북잠사곤충사업장(상주)이 각각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억2000만을 포함 총 22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역 곤충·양잠분야의 생산·가공·유통체계 고도화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곤충산업화 지원사업(20억원)’에 선정된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은 사육시설 현대화와 양잠산물 대량 선별·유통시설을 설치한다. 또 느림보곤충나라는 농가보급형 사료곤충 종자생산과 사료곤충 단미사료 가공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억4000만원을 확보한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은 경북잠사곤충사업장과 5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곤충원료 판로확대 및 홍보·마케팅 지원, 곤충 간편식품 개발, 안전성 검사비 지원, 표준먹이원 개발, 곤충산업 단계별 맞춤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곤충산업은 저탄소ㆍ친환경 대체단백질, 첨단 생명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이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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