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국비 등 총사업비 23억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북면 원통리 농공단지 내 총면적 660㎡ 규모로 준공돼 올해 초부터 인제농업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센터 내부에는 농산물제조가공실, 제품검사 포장실, 사무공간 등이 조성됐으며 농산물 전 처리시설을 비롯한 농축액, 착즙, 잼 류, 건조, 분말 등 가공품 생산-포장을 위한 62종의 가공 장비가 갖춰져 있다.
센터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농가들의 가공시설 설비 투자부담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역 농가가 가공지원센터 이용시 가공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반응도 뜨겁다.
센터를 운영하는 인제농업협동조합은 생산기술, 유통전문판매업 지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센터는 농가 시제품 개발 및 농가 자체제품 생산지원,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상시인력 고용, 생산품 가공교육 및 자격취득으로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향후에도 지역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혔다.
한편,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8개 시도 3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비 80%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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