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역 비법정도로 정비 박차…총 145억 투입

인제군, 지역 비법정도로 정비 박차…총 145억 투입

기사승인 2021-10-31 12:17:56
인제군청 전경
[인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주민 재산권 보호 및 주민 간 분쟁 해결을 위한 비법정도로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비법정도로에 편입된 사유지를 매입해 정비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7월, 도내 처음으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유지 매입을 확대했다.

대상지는 오래전부터 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사실상의 도로에 편입된 사유지로, 토지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측량·감정평가를 거쳐 보상협의를 진행한 후 지적정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사유지 매입을 시작한지 2년 반만인 올해 10월 기준 총 주민 391명이 579필지에 대한 매입을 신청했다. 이 중 도시지역 12필지, 비도시지역 167필지의 소유권이전을 완료했다.

도시지역 76필지, 비도시지역 324필지를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 및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인제군은 2031년까지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해 관내 비법정도로에 편입된 사유지 7409필지를 모두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사된 인제군 관내 비법정 도로는 총연장 600㎞로 이 가운데 사유지 면적이 71만8051㎡ 이르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개인의 사유지가 공용도로에 편입돼 발생하는 주민 간 분쟁을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 등 지역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