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가 막을 올린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의 향후 행보도 달라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책임당원들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한다.
오는 3일과 4일에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ARS) 전화투표가 진행된다. ARS 전화투표에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책임당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간 4개 여론조사 업체에서 각각 일반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일반국민여론조사도 펼쳐진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는 5일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해 선출할 방침이다.
본경선의 최대 변수는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다.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수가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28만명에서 57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신규당원 표심이 경선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전 2차 예비경선 때 투표권을 행사한 당원은 약 38만명이었다. 본경선 투표에서는 9월 말까지 입당한 신규당원이 약 19만명 추가됐다.
50대 이상인 기존 당내 주류와는 달리 신규당원의 절반가량은 20∼40대다. 이들의 표심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권을 다투는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각종 외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당원 투표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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