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바짝 긴장'

화천군, 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바짝 긴장'

해당 초등학교, 11일~17일 원격수업으로 전환
사내면 모든 공공시설, 프로그램 등 일시 중단

기사승인 2021-11-11 11:01:56
지난 10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이 지역 초등학교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 2명(93~94번)이 지난 9일 증상발현 등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0일 오전부터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94번 확진자 가족 A씨(95번)과 같은 학교 B군(96번)이 확진됐다.

이에 해당 학교는 11일부터 17일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화천군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 선별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의 모든 법인 및 개인택시 기사와 가족, 승객들을 비롯한 주민들에 대한 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내면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영화관, 목욕탕, 종합문화센터 등 공공시설 운영과 각종 공공 프로그램, 집회 등은 일시 중단됐다.

군은 10일부터 사내면 초등학교 확진자 관련 자가 격리자들에 대한 밀접 관리체제를 가동해 추가확산을 막고 있다.

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매일 1회 현장점검, 2회 유선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확진자 역학조사를 비롯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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