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입지와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야간 조명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은 18홀 정규 파크골프장 중 야간 라운딩이 완벽하게 가능한 수준의 조명 설치는 산천어 파크골프장이 도내 최초다.
화천군은 지난 17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라이트 시설 점등식을 열고, 최문순 군수와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지역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야간 시범 라운딩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6시30분 완전히 해가 지고, 어둠이 짙어졌을 때 시타와 함께 조명 스위치가 올라가자 약 3만7,000㎡ 면적의 파크골프장 전역이 일순간에 대낮처럼 밝아졌다.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조명설치에 착수해 약 한달 간 18홀 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인 250여 명, 평일에도 2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화천군은 야간 조명시설까지 설치됨에 따라, 거리가 먼 지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부담없이 숙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군은 지역에서 숙박을 할 경우,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혜택을 제공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정성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되면서, 지역 음식·숙박업소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내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건설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야간 파크골프는 주간과는 다른 또 다른 운치가 있다"며 "숙박 관광객에게 무료 라운딩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