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화천군에 따르면 내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적응과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연내 추진한다.
뉴 스타트 프로그램은 각 학교가 학사일정에 맞춰 진행하게 되는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화천군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천중학교의 경우, 팝페라 가수 박정소 초청 스토리텔링 힐링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고, 사내중학교에서는 송용진 작가의 인문학 특강이 개최된다.
타 학교들 또한 그 간, 코로나 19로 어려웠던 볼링, 공예, 도예체험 등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시기와 장소는 화천군과 학교 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화천군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점차 뉴 스타트 프로그램도 예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학생들은 서울의 명문대를 탐방하거나, 전국 각지로 문화예술 체험을 떠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졸업에 이은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기 마련"이라며 "화천의 아이들이 사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