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도시포럼 내일 엑스코서 개막…‘물 관련 정책‧기술 공유’

세계물도시포럼 내일 엑스코서 개막…‘물 관련 정책‧기술 공유’

기사승인 2021-11-29 15:42:36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이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세계물도시포럼 2020’ 모습. (대구시 제공) 2021.11.29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물도시포럼이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의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특히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시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포럼에 참여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물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세계물위원회(WWC) ‘로익 포숑’ 회장과 국제수자원학회(IWRA) ‘가브리엘 엑스테인’ 회장이 각각 ‘물의 미래(기회와 위험요인)’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이니셔티브 추진’에 관한 주제로 현장에서 직접 기조연설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2018년 중국 샤오싱시에서 개최된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양 도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국제물협회(IWA) ‘차세대 물 액션’ 대구챌리지에서 우승한 덴마크팀의 발표를 통해서는 대학생들의 물 문제에 대한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논의한 태국 방콕시의 물 문제인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한 추진성과도 공유한다.

‘세션1’에서는 핀란드 미켈리시의 ‘물 분야 청년인력 교육 및 채용’ 문제에 대해서, ‘세션2’에서는 중국 샤오싱시의 ‘도시화에 따른 하천생태 관리 및 복원’ 문제를 이슈로 제시하고 참가 도시들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4명으로 구성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해결방안을 제안한 도시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물 분야 청년인력 교육 및 채용’의 모범사례로 휴스타 물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시화에 따른 하천생태 관리 및 복원’의 모범사례로 신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식행사에 이어 12월 1일에는 핀란드 미켈리시와 중국 샤오싱시 등 물문제 제안도시와 해결방안 제안도시들이 모여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도 동시에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지속발전 가능한 워터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물산업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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