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천읍 대이리 살랑교 공원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총 86억원이 투입된 살랑교는 총길이 290m, 폭 3m 규모로,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다리다.
교각 상판 중 120m 구간은 투명유리로 설치된 '스카이 워크'존으로 조성돼 발 밑으로 흐르는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10억원이 투입된 살랑교와 인접한 북한강 부굣길인 '숲으로 다리'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됐다.
소설가 김훈씨가 이름을 붙인 '숲으로 다리'는 총연장 40㎞의 화천 산소길 중 한 구간으로 산소길을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이자 자전거길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 일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트래킹과 자전거 투어 코스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북한강 산소길과 파로호 등 관광자원이 하나로 연결된다면, 북한강 일대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트래킹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