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병해충피해, 화재에 의한 농업 피해를 보상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올해 3800농가가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 수는 지난해 3500농가보다 9% 증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682농가가 총 43억원의 보험금을 지원 받았다.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은 당초 국비 50%, 도비 15%, 군비 15%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가는 20%를 부담했으나, 장수군의 경우 농가부담금을 5%까지 낮췄다.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과수, 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 벼, 고추 등 67개 품목으로,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농·축협 등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장수군 류지봉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드는 농가 자부담금액을 크게 낮춰 예상치 못한 재해로부터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험가입을 통해 많은 지역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