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2%)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66만 6000명으로 2만 3000명(-3.3%) 감소한 반면, 여성은 55만 4000명으로 2만 6000명(4.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8000명), 농림어업(-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1000명)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가 늘었지만,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4000명), 사무종사자(-2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2000명)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에서는 임금근로자가 1만 3000명(-1.4%) 감소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1만 6000명(5.8%)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는 1만 1000명(4.4%),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18.6%) 늘었다.
대구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한 58.2%를 기록했으며,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2000명(-38.1%) 감소한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한 2.8%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경북은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만명(1.4%) 증가한 146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82만 8000명으로 1만명(1.2%), 여성이 63만 6000명으로 동반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과 농림어업(9000명)이 증가세를 이끌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2000명), 건설업(-5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한 64.1%를 기록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같은 폭으로 상승해 65.9%에 달했다. 실업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4만 1000명을 유지했고, 실업률도 변동 없이 2.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