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었다.
대구시는 내년 정부예산 국회심의 결과, 투자사업 분야에서 정부안 3조 7940억원보다 2193억원 증액된 4조 133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 3조 4756억원보다 5377억원(15.4%)이 증액된 규모다. 복지분야 2조 1857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 1162억원을 포함하면 7조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구조 개편과 5+1 미래산업 관련 신규사업들이 대폭 반영대 신산업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비 반영 주요 사업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254억),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682억),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82억) 등이다.
또 산업단지 대개조(895억),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 사업(190억),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204억),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38억),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419억),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98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525억),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등도 국비를 확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구시의 핵심 사업분야인 5+1 신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코로나 속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내실 있는 사업들이 반영됐다”면서 “그간 어려운 시간을 참고 인내해 온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생활에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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