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 접종 닷새 만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대구‧경북 맘카페에는 ‘혈소판 지정헌혈’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칠곡군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6학년 여자아이가 화이자 2차 백신접종을 하고 5일 후,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형(RH+) 혈소판이 많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기피한다고 들었지만 부디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6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동네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예방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A양이 이틀 후인 24일 학교에서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으로 쓰러졌다.
A양은 다음날인 25일 구미의 한 병원을 찾아 피검사 등을 받을 결과 혈소판 등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후 27일 대구의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한편 A양에게 지정헌혈을 하려면 칠곡경북대병원이나 헌혈의집에 문의하면 된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