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산림청으로터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의 방제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올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131개 지역 중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6개 지역에 포함돼 우수기관(산림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지난 2017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인제군은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철저한 예찰활동과 방제에 총력을 다해왔으며 그 결과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건의 추가발생도 없었다.
이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전환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11월 한국임업진흥원,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의 1차 조사를 마쳤다.
이후 국립산림과학원의 2차 현장 조사 결과 감염목이 발견되지 않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돼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되게 된다.
현재 인제군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은 남전 1~2리, 관대리, 남북2리 등 4개리 6341ha이다.
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되면 소나무류 이동은 물론 숲가꾸기, 조림 등 산림사업이 가능해지고 산림 인허가에 따른 산물처리비용이 절감하는 등 군 내 임업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를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건강한 산림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