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축제가 열렸다면, 연인원 1500여 명 이상의 주민이 교통안내, 축제장 부스 운영, 축제장 얼음판 관리, 관광객 안내 등의 분야에서 단기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화천군은 최근 수 차례 회의를 거쳐 각 분야 행복 일자리를 모집하는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 모집 분야는 장애인 복지, 관광시설 유지보수, 주민자치위원회 운영보조, 종합문화센터 운영관리, 민원업무보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코로나19 방역패스 도입에 따라 어르신,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내인력 운영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일반 행복 일자리 사업 이외에도, 겨울철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사라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일자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조만간 이러한 일자리 확대 사업의 규모와 참여인원을 확정짓고, 내년 초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실질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고, 축제 취소에 따른 고용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쪽으로 일자리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