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효자동을 포함한 서부권 주민들을 위해 들어서게 될 복합복지관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주시는 지난 21일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건축무한의 ‘너나듦(너, 나, 우리가 드나드는 곳)’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효자동 전일고등학교 인근 사유지에 건립되는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건립 사업은 지난 10월 설계공모를 통해 총 5개 작품을 접수한 가운데 지난 21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설계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전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건축무한의 ‘너나듦(너, 나, 우리가 드나드는 곳)’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복지환경조성,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장 조성, 복합복지관에 전주를 담은 디자인, 바위백이공원 옆 지하 암반층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됐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국비 27억 원 등 총사업비 227억 원을 투입해 전일고등학교 인근 연면적 595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클럽, 가족센터, 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79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맞벌이부부,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시설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