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 탄력…국비 등 64억 확보

화천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 탄력…국비 등 64억 확보

기사승인 2021-12-23 10:29:46
지난해 8월 최문순 군수가 침수피해가 발생한 사내면 사창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화천군은 2022년 시작될 산양리와 사창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국비 40억원, 한강수계관리기금 24억원 등 총 6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말까지 군비를 포함한 사업비 총 80억원이 투입돼 관로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서면 산양리와 사내면 사창리 시가지는 지난해 8월, 닷새 간 690㎜ 이상의 집중호우로 노후 하수관 파열 및 이탈, 우수관 역류가 발생해 일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지역주민들의 피해예방과 효율적 치수를 위해 총 연장 6.5㎞의 노후관 교체(442곳), 맨홀 보수(42곳)에 착수키로 했다.

이밖에 군은 하남면 거례리와 원천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국비 추가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환경부 사업에 선정돼 거례리와 원천리 하수도 정비사업비 12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은 올해 기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추가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환경부와 국비 추가확보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4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일대 하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거례지구에는 1일 80㎡ 처리용량의 소규모 하수 처리장이 재건축되고, 총연장 7.28㎞의 관로가 매설된다.

원천지구의 경우 현재 1일 70㎡ 용량의 하수처리 능력이 140㎡로 두배 늘어나며, 총연장 15㎞의 신규 관로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장마철 상습 침수피해 예방과 악취 저감, 정화조 관리 편의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 : 화천군이 사내면과 산양리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기금 등 총 6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최문순 군수가 침수피해가 발생한 사내면 사창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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