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한 전북현대 모터스 선수들이 올 한해 골을 넣거나 승리할 때마다 모금한 성금으로 전주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허병길 전북현대 모터스 대표이사와 최철순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27일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사랑의 오오렐레’와 ‘골스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성금 291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22승과 최다 득점인 71득점을 기록한 전북현대 모터스 선수들은 리그에서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을 기부하는 ‘사랑의 오오렐레’를 통해 2200만원을 모았고, 골을 넣을 때마다 선수들이 10만원씩 기부하는 ‘골스마일리지’를 통해 710만원을 모금해 전주시에 전달했다.
사랑의 오오렐레를 통해 모은 2200만원은 아침밥을 굶는 아동·청소년 300여명에게 따뜻한 도시락과 간식, 생일케이크 등을 지원하는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활용, 골스마일리지를 통한 성금 710만원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희망도서를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전북현대 모터스 관계자는 “선수들이 일 년 동안 땀 흘려 모은 성금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