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7개국 13개 대학 참여

고려대 의대, ‘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7개국 13개 대학 참여

기사승인 2021-12-30 13:19:33
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 구연발표 전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8일 ‘제4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4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대의대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미래의학을 주도하는 의대생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시절부터 의과학 연구에 노출시켜 자발적 연구능력을 함양시키고자 지난 2010년부터 학생연구회를 운영해 왔다. 

올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2회 학생연구회는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생까지 46명 24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도교수와 지난 1년간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회는 연말에 모든 팀이 모여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학술제를 개최하는데, 고대 의대는 이를 확대해 2018년부터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학술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으며, 다양한 국적의 의대생 및 교수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대의대에서는 포스터 발표 24개팀, 구연발표 세션에 12개팀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의대생 세션을 신설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서류 심사를 거친 △한림의대 △동국의대 △울산의대 △연세원주의대 △서울의대 △부산의대 등 6팀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해외의대생 세션에는 △독일 뮌헨대 △일본 나고야대 △일본 삿포로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중문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호주 모나쉬대 등 총 7개팀 10명이 참석했다. 

고대의대 포스터 발표와 구연발표는 황종익 연구부학장, 최윤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옥 고대 의대 대학원 의과학과 교수(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국내의대생 구연발표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김미란 아주의대 교수, 박귀덕 KIST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독창성·적합성·타당성·정확성·전달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를 선발했다.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TBSA(박상욱, 성채규) △두돼지(이승훈, 주영신) 고대의대 구연발표 부문은 △1등-이현승, 변성미, 주현진 △2등-신주윤, 심차연 △3등-황세일이 차지했다.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부문에서는 △1등-동국의대 노재원 △2등-조송희, 임지은, 이지승 △3등-하재인 위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연구 성과들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이번 학술제는 우리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연구 커리어 패스를 공고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학술제에 참가한 고대 의대 및 국내외 의대생들과 지도교수님들,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의학의 미래는 연구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미래의학 개척하는 의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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