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추억의 옛 사진을 모은 ‘잊혀져가는 순창이 모습들’ 사진첩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강성일 전 기획실장이 지난 2010년 발간한 옛 사진첩에 이어 그동안 수집한 옛 사진과 순창군 자료를 모아 편집했다.
일제강점기 군청사와 경찰서, 우체국, 시장통 등의 옛 사진과 학교생활, 순창의 종교, 희로애락 순창사람들, 새마을운동 등 옛 풍경을 담아 구성했다.
대한역사연구소 종걸스님이 과거 순창의 옛 사진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읍면을 조사한 지지조서, 고지도 등을 제공해 책자 발간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책자에 담긴 1916년 조사한 순창군 지지조서에는 한글로 된 마을명과 세대수, 인구 등이 기록돼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또한 지난 2014년 전북도민체육대회가 군 단위 최초로 순창군에서 열린 기념으로 순창군체육회에서 모은 순창체육인들의 사진도 실려 당시 모습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장현주 순창군 기획예산실장은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배우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를 되새겨 이번 옛 사진집이 순창의 정체성을 살리고 살기 좋은 미래 순창을 향한 귀중한 밀알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