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고속도로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 시행

강원권 고속도로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 시행

기사승인 2021-12-31 10:58:12
해맞이 현장.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3일간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여행객들의 해맞이 수요 증가에 따라 강원본부 관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 대책기간 예상되는 최대 교통량은 신정당일 약 35.6만대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약 29.5만대) 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

대책기간 강원본부 관내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2.2만대로 전년 해맞이 대책기간(약 25.6만대)보다 25.8%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12월 주말(약 29.3만대) 대비 약 10.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강릉, 양양)간 최대 소요시간이 전년 해맞이기간 및 최근 12월 주말대비 약 1시간∼1시간3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강릉, 양양방향으로 1월1일 오전 0∼3시 출발 시 최대 약 4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그리고 서울방향으로는 1월1일 오전 09시∼오후 1시 출발 시 최대 약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강원본부에서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서행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이하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해 오르막경사나 터널 진출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양지터널 내 주행 중 정체가 발생 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터널 내부의 녹색 LED 유도등을 따라 속도를 회복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맞이 기간 중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력투입 및 물리적 진입통제를 시행한다. 고속도로 갓길과 유지관리용 통로는 차량이 주정차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접점시설인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서는 위생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휴게소의 경우,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가 해맞이 인파로 신정당일 오전 5∼8시경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고객들이 몰릴 수 있는 일부 장소는 통제할 수 있다. 식당가의 영업은 평소와 같이 오전 8시부터 운영한다. 

강원본부는 휴게소 혼잡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한다. 

영동선 소초졸음쉼터(인천방향)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참고하면 된다.

최적 출발시간대,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App(고속도로교통정보)과 인터넷(한국도로공사, RoadPlus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기간이 예상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께서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하시는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란다”면서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를 예방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휴게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패스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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