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에 ‘힐링’을 선사해주며 지역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31일 (재)군위문화관광재단·삼국유사테마파크에 따르면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1년 6개월 만에 관광객 22만명이 다녀갔다.
◆삼국유사 역사로 가득한 국내 유일 삼국유사테마파크
삼국유사테마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삼국유사 속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와 조형물로 구현해 놓은 복합문화 공간으로 2020년 7월에 개장했다.
기존 테마파크와 달리 명확한 테마로 삼국유사의 설화가 녹아든 놀이, 이야기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역사를 접목해 삼국유사테마파크만의 문화관광 면모를 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조형물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길 들로 조성됐다. 또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축소한 가온누리관에는 전시와 체험, 삼국유사에 나오는 다양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360도 판타지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해룡물놀이장과 해룡슬라이드장 (91·175m)은 테마파크 관광객에게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목판인출체험(숲속학교), 승마체험 및 말먹이주기, 국궁장, 해룡열차, 어린이 놀이기구 등이 있으며, 시즌 축제와 주말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숙박시설 돔하우스는 20동에는 기본적인 생활용품들이 구비돼 있어 가볍게 왔다가 편하게 쉴 수 있다.
◆삼국유사테마파크 겨울왕국 ‘스노우페스타2021’ 개최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쌓인 눈을 소재로 ‘스노우페스타 2021’을 개최한다.
스노우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눈 미끄럼틀 △눈 놀이터 △이글루 마을 △삼국유사캐릭터·트리 포토존 등으로 겨울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마감 시간을 한시간 더 연장해 테마파크를 더욱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장)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장정석 이사장은 “군위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역사·힐링을 주제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해 경북도·대구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