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승준 정선군수 "코로나극복⋅지역경제회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신년사] 최승준 정선군수 "코로나극복⋅지역경제회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22-01-01 12:09:51
최승준 정선군수.

600여 공직자 여러분! 대망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정선군 발전과 직원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위기 속에서도 직원 여러분들이 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며 값진 성과를 이루어 낸 한 해였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이후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3년간 한시적 운영 합의로 올림픽 유산 보존과 관광자원화에 물꼬를 트고, 폐광지역의 생존이 달린 「폐특법」 시효 연장은 폐광지역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서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이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곧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어 정선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직원 여러분께서 방역의 주체로서 성숙한 주인의식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고 있지만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위기의 농촌을 살기 좋은 농촌으로 변모시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앞서가는 복지정책과 웰니스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한 번 더 찾고 싶은 정선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살기 좋은 농업·농촌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현대 국제무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정부가 수출을 통제하여 적정 시기에 수입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산품은 단시일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지만 농산물은 1년 이상 긴 시간이 지나야지 수확이 가능해 어느 때 보다도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먼저 전국 최고 품질의 정선 사과는 재배 기술보급과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하여 명품화하고, 정선황기, 찰옥수수, 곤드레 등 10대 주력 품목을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화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신설하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외국인 계절노동자 지원을 위한 「농촌인력 지원센터」등을 운영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겠습니다.

농촌개발사업, 농촌융복합산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특화산업 육성 및 고도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과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전문농업인육성, 농업인수당 지급, 농번기 중식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경영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기술 보급과 주산단지 조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정선특화 브랜드 농산물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앞서가는 행복 정선을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이제 정선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핵심 단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국 교통복지 모델인「버스공영제」의 완전한 안착을 위해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고, 정선군립병원은 인공신장실을 개설하고 병동을 확장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대폭 높여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를 비롯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드림 행복빨래방」사업,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으로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북어린이집 이전신축 등 영․유아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폐광지역 청소년 징검다리 스쿨, 인재육성 아카데미 운영, 완전한 무상교육 등 지역특화 공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정선군 가족센터, 군립도서관, 고한 복합문화센터 등 사회복지 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한 번 더 찾고 싶은 웰니스 문화관광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관광트랜드는 웰니스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더욱 인기 있는 관광상품으로 변화되었고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트랜드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제일 많은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한 우리군의 장점을 활용한 명상과 치유, 힐링 중심의 정선형 웰니스 문화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공모로 선정된 아리랑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가리왕산 곤돌라 관광자원화와 함백산 운탄고도, 북평 항골계곡 숲길은 전국적인 걷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 기반 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존 시설인 화암관광지, 천년의 숲 조성, 주례마을 시설개선과 신규사업 등을 추진하여 새로운 볼거리, 체험 거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선 와와 2층버스’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보고 싶다 정선아'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사업은 다양한 모습으로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은 3대 아리랑 도시와 협력하여 K-컬쳐(Culture)를 대표하는 문화로 발돋움시키고 뮤지컬 ‘아리 아라리’와 국보 제332호인 정암사 수마노탑 등과 함께 정선을 방문하면 반드시 관람할 수 있는 유․무형의 문화관광형 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전국 89곳 중에 우리군도 포함되어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안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인구 유출 방지에 힘쓰겠습니다.

고한․사북 폐광지역의 도시재생사업과 신동읍 새뜰마을사업 등을 추진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아파트 신축과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을 개선하여 질 높은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통복지를 위하여 정선 3교와 사북 ~ 직전 간 도로 개설사업 조기 개통과 아라리교 신설 사업과 신동읍 고성 터널개설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군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하여 정선골프연습장 및 사북생활체육공원 조성, 신동공설운동장 기능개선, 민둥산 스포츠센터 신축 등을 통해 생활 SOC를 확충하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군민이 살맛 나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제3차에 거친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환경정비, 중소점포 시설개선 지원, 경영 ․마케팅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선아리랑상품권 유통을 촉진 시켜 전통시장·상점가의 소비 활력을 높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폐광지역 경제활력을 위해 추진 중인 빛의 도시 조성, 야생화마을 조성, 광차 체험시설,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에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형 마을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농공단지 입주기업, 스마트 산림 바이오 혁신성장거점 등 로컬 기반의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목재펠릿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IBS 예미랩 기초과학단지 조성, 함백산 산림휴양시설 조성사업 등도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뜻을 받드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도 30년이 지났습니다. 주민의 참여의식이 높아져 주민 스스로가 해결하는 주민자치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주민 제안의 날과 연계하여 지역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세하게 귀 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계 각층의 군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들어 소통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는 폐특법 연장과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 운영 등의 지역 현안사업이 해결되었으나 2005년 정부 합의 이후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암댐 문제는 막대한 환경적 ․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정선 국립국악원 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넘어야 할 때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우리군에서도 개최되어 정선의 문화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강원랜드의 긴 휴장으로 자체 세수가 많이 감소하였으나 중앙부처와 관계 기관을 방문하고 지원을 건의하여 금년 예산은 역대 최고인 5,185억원을 확보하여 편성하였습니다.

군 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수 증대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6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

옛말에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위기를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변화되는 시대에 맞추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임인년 한 해에도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위해 매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공직자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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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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