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촌·미래·국제 캠퍼스, 제6회 연세한국학포럼 공동 개최

연세대 신촌·미래·국제 캠퍼스, 제6회 연세한국학포럼 공동 개최

기사승인 2022-01-04 17:13:32
제6회 연세한국학포럼 포스터.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신촌·미래·국제 캠퍼스가 8일 오전 10시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6회 연세한국학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2015년 시작된 연세한국학포럼은 연세대학교 세 곳 캠퍼스의 한국학 기관인 국학연구원(신촌캠퍼스, 원장 김성보), 근대한국학연구소(미래캠퍼스, 소장 고석주), 언더우드국제학부(국제캠퍼스, 학부장 이헬렌)가 협력해 한국학을 둘러싼 변화를 성찰할 기회를 찾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의 저서를 외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가 서평하고, 외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의 저서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가 서평함으로써 근래에 발표된 한국학 관련 중요 서적들을 논의하는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모색됐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 근대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여섯 번째 포럼인 ‘제6회 연세한국학포럼’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번역가·퀴어·아키비스트, 한국학을 아카이빙하다’를 주제로 번역가, 퀴어, 아키비스트의 위치에서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의 근거와 형성과정을 질문해본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1~2년 간 한국학과 동아시아학 분야에서 출판/번역된 주목받는 학술서적의 경향, 에스니시티와 마이너리티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상황에 주목하고자 한다.

번역가, 퀴어, 아키비스트의 위치에서 신선한 연구 활동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에서 충분히 조명 받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번역가, 퀴어, 아키비스트 각 위치의 함의를 담아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은 식민자들에 의해 형성된 지역학이지만, 그러한 제국주의화 된 지식에 부단히 저항하며 한국학/조선학의 기반을 혁신해 온 경험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저항적이고 구성적인 전통을 단초로 삼아, 이번 포럼은 한국학 및 동아시아의 번역 방향의 전환, 한국학/조선학 제도의 형성과정에 참여한 행위자의 다층성, 그리고 아카이브를 퀴어한 장소로부터 번역하는 아키비스트들의 연구 활동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이번 포럼의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 혹은 인터넷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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