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신] 원주시 인구 36만 명 돌파 등

[원주 단신] 원주시 인구 36만 명 돌파 등

기사승인 2022-01-05 10:05:23
강원 원주시청사 전경.

◆원주시 인구 36만 명 돌파

강원 원주시 인구가 2007년 30만 명을 넘어선 지 14년 만에 36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원주시 인구는 36만1065명을 기록했다.

주시 인구 증가 요인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도시 조성, 우수한 교육과 일자리 분야에 따른 전입자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2017년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구 정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봉서원 복원사업 현장 공개

원주시는 5일 호저면 칠봉서원 복원사업 현장을 배향선현 종중 대표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칠봉서원 복원사업은 2015년부터 토지매입,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거쳐 올해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 4대 사액서원 중 한 곳인 칠봉서원(七峯書院)은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 항재(恒齋) 정종영(鄭宗榮), 구암(久庵) 한백겸(韓百謙), 관란(觀瀾) 원호(元昊) 등 4인의 선현을 배향한 서원으로, 1693년에 ‘칠봉’으로 사액됐으나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됐다.

운곡 원천석은 본관이 원주이며, 자는 자정이다. 원주 원씨의 중시조이며, 태종 이방원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재주가 뛰어나 명성이 높았고 유려한 문장과 해박한 학문으로 진사가 됐다. 여말선초 정치가 어지러움을 개탄하고 치악산에 들어가 이색 등과 교류하기도 했다.

항재 정종영은 본관이 초계이며, 자는 인길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강원도와 평안도, 경상도 관찰사를 지냈으며, 서예 실력도 뛰어났다.

구암 한백겸은 본관은 청주이며, 자는 명길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79년 생원시에 합격해 1611년 파주 목사까지 지낸 후 관직을 버리고 양주의 물이촌에 기거하며 경전을 탐독했다. 실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저서로는 실증적이고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저술한 '동국지리지'가 있다.

관란 원호는 본관이 원주이며, 자는 자허이다. 조선시대 생육신 중 한 명으로, 문종 때 집현전 직제학이 됐다. 단종 초 수양대군이 권력을 휘두르자 고향인 원주로 내려와 은거했으며, 단종이 죽자 영월에서 3년상을 치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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