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하태경 “尹 순조로운 원팀? 시간문제”

박수영·하태경 “尹 순조로운 원팀? 시간문제”

박수영 “유승민 측근, 이미 캠프서 일하고 있어”
하태경 “순조롭게 원팀될 것”

기사승인 2022-01-07 09:56:5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 행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 역시 순조로운 ‘원팀 행보’를 전망했다.

박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 계보에 속했던 의원들이 그동안 선대위에 들어가 도와주고 있었다. 중심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본인들만 안 왔을 뿐이다. 그 밑에 같은 팀으로 일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지금 선거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합류가 시간 문제라고 예상했다. 그는 “홍 의원과 가까운 분들도 우리 캠프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본인은 계속 지금 확실한 답을 안 주고 있지만, 이번에 새 출발 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이제는 좀 결심할 때가 되지 않았나. (다만) 우리 의원들도 찾아뵙고 설득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 가능성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주장하던 부분들은 상당히 다 반영이 됐다. 이 대표가 주장하던 소위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하는 분이 싹 정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세 사무총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 이런 분들을 윤핵관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분들은 다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다. 측근으로 분리하기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 역시 선거 대전략 차이에 따른 갈등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전략의 차이는 굉장히 중대한 갈등이다. 이 갈등은 해소된 것”이라며 “정당 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작은 갈등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실수한 게 있지 않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후보가 잘못 가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봤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제 선거전략이 방향을 잡았다. 제대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과 원팀 행보를 전망했다. 하 의원은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원팀을 원하는 지지자들의 압박도 강해질 것이다. 순조롭게 원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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