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은 판매 대수 증가와 함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 2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기차 정비 업소가 전기차 보유 대수에 비해 현저히 적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미래차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정비 시스템,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들에서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자동차학과 교육과정 운영, 전기차 부품 기술·제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미래 자동차 인재를 육성 중이다.
인천 쌍용직업전문학교는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자동차정비 직업교육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학교에서는 심층상담 및 무료실습체험 등을 통해 멘토링을 실시하며, 고교위탁교육 과정에서는 산업현장실무 맞춤교육을 통해 국가기술 자동차정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2022학년도 일반고 고교위탁 교육생 모집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 대상 ‘고교위탁교육’ 무료체험을 실시한다.
고교위탁교육은 100% 정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비지원과정으로 교육비, 교재비, 재료비 등 일체의 비용이 100% 국가지원으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실무중심의 교과과정, 1인 1실습 기자재,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통해 체계적인 이론과 현장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다.
호신환 학교장은 “교육생들은 고교위탁과정 졸업 후 인천 병무청 군 부사관, 맞춤특기병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하거나 관련 분야 취업 등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며 “자동차정비 위탁교육과정에 대한 열정과 취업 의지를 고취시키고 있어 학생들도 만족하고 있다. 고등학교 위탁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자동차정비기능사, 자동차 차체수리 기능사 등 필기시험을 면제받고 실기만 합격하면 취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학교 수료 후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자동차 A/S분야와 수입자동차 포털 서비스사 PLS 등 약 400개 협약업체 기관에 취업이 지원되고 산학협력 기관인 자동차 분야에 취업해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진로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고교위탁과정은 자동차섀시정비사 양성과정, 자동차엔진정비사 양성과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