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경현 포항시 공원관리팀장은 "지난해 11월 19일 개장 후 11만명이 스페이스 워크를 찾았다"며 "롤러코스터 만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전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총길이 333m,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포스코가 2년 7개월에 걸쳐 환호공원에 건립해 시에 기부했다.
독일 작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겐츠의 작품으로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스페이스 워크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없고 입장료는 무료다.
동시 인원 150명 초과, 강우‧강풍 등 기상악화 시 출입이 자동 차단된다.
키 110cm 이하 어린이는 체험이 불가하다. 만 12세 어린이는 보호자와 이용해야 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문제점들을 보완해 3~11월 평일 오전 9~오후 8시·휴일 오전 9~오후 9시, 12~2월 평일 오전 9~오후 5시·휴일 오전 9~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강덕 시장은 "봄부터 야간 체험도 가능해 관광객이 더 늘 것"이라며 "스페이스 워크에서 감상하는 포항의 환상적인 모습은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