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박물관 설립 12주년 ‘전면 개편’ 재개관

고창고인돌박물관 설립 12주년 ‘전면 개편’ 재개관

디오라마 프로젝터로 복합 미디어전시, 고인돌의 사계(四季) 선보여

기사승인 2022-01-07 15:40:06
고창 고인돌박물관 전경

전북 고창군 고인돌박물관이 설립 12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하고 재개관에 들어갔다.

고창고인돌박물관은 7일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 축하 행사를 열었다. 

새롭게 바뀐 전시실은 디오라마(축소모형)와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거석문명 ‘고창 고인돌 유적지’의 사계(四季)를 160도 입체 콘텐츠로 선보여 생동감을 더한다.

유물 전시도 항온항습 밀폐형 진열장으로 보강해 3000년 전 청동기 유물의 진품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역사유물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린다. 조선의 타임캡슐로 일컬어지는 ‘이재난고’,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출토유물’, ‘무장현 관아와 읍성 출토유물’ 등 유물들이 대거 선보인다. 
 
지난 2008년 처음 문을 연 고인돌박물관은 국내 최초 고인돌 전문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군의 축조방식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청동기 생활상을 재현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2018년 1종 전문박물관 등록에 이어 2020년에는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고인돌과 지역 전체 유물들의 보관·전시·관리 역할도 맡게 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미래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를 보강해 관람객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 할 수 있게 됐다”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인돌박물관 전시 관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운영 지침에 따라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해 운영된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