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제군에 따르면 먼저 전년도까지 이장을 대상으로 했던 건강검진비를 올해 반장까지 확대하여 지원한다. 군은 지역 이장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건강검진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대상을 반장까지 확대해 홀수년도 출생 이·반장 250여 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검진대상자 중 코로나19 상황으로 검진 시기를 놓친 현직 이장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주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장들이 지원혜택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이·반장들의 업무 수행을 위한 통신비도 지급된다.
각종 재난상황 전파 및 군정 협조사항 안내 등 이·반장 개인의 휴대전화 사용이 증가한 것을 반영해 이장에게 월 3만원, 반장에게는 연10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신선미 행정담당은 "이·반장은 기초적인 행정보조에서부터 재난 재해시 업무지원, 각종 봉사활동, 주민불편사항 건의 등 주민자치의 중심축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이반장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검강검진비 지원과 함께 이반장 상해보험도 가입하여 업무수행 중 있을 수 있는 각종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고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