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접전’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36.9%, 이 후보는 36.5%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4%p로 오차범위 안(95% 신뢰수준에 ±3.1%p) 수치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26~27일 조사 이래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5일 0.1%p 반등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해체를 선언하고 당 내홍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급상승도 눈에 띈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6.0%p 급등하며 14.0%를 기록했다. 약 한 달 전인 12월10~11일 조사만 해도 그의 지지율은 3.4%에 불과했다.
같은 날 나온 조사도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초박빙’ 양상을 띠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38.2%로 동률이었다.
윤 후보가 지난 조사(2주 전) 대비 4.3%p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이 후보는 1.9%p 하락해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안 수치다. 안 후보는 같은 기간 5.5%p 상승해 12.1%로 올라섰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