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과 관련한 의혹을 다룬 책이다.
그는 이날 “사건의 시작은 회계사였던 이재선씨가 성남시에 민원 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협박에서 그친 것이 아닌,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음모가 진행됐다”며 “(이재선씨는) 패륜아로 몰렸고 정신병자로 몰렸다.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마치 잘 짜인 각본에 의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권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범죄를 저지른, 천인공노할 범죄꾼 이재명 후보 일당의 범행을 직접적으로 들여다 볼 진술조서를 확보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눈엣가시 같은 형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기 위해서 당시 분당구 보건소장이었던 구성수에게 비서실장 윤기천을 통해 이재선씨의 민원 글과 성남시의 각 부서별 공무원들이 작성한 문서를 전달하며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는 범죄꾼이다. 이런 사람을 처벌하지 않으면 정의가 살아있겠는가. 진실이 바탕위에 서야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국민이 억울하게 모략을 당한다던지 누명썼을 때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