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R은 2017년부터 매년 각국 특허청의 ▲온라인 서비스 역량 ▲상표권 보호·활용 정책 ▲사용자 소통노력 등 3개 분야 16개 지표에 대하여 전문가 평가 및 자체 정보수집 과정을 거쳐 평가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상표출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2020년)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2019년 6위, 2020년 3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상표출원 상위 60개국의 특허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평가에서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가 3위, 영국이 4위, 일본이 12위, 미국이 13위를 차지하였다.
한국 특허청은 누리집 이용 편의성, 전자출원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시스템 등 온라인 서비스 역량 분야에서 전년도(6위) 보다 5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다.
상표제도 설명회 개최, 출원인 대상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정도를 측정하는 사용자 소통노력 분야에서도 순위가 대폭 상승하여 전년도 23위에서 올해 1위를 차지하였다.
그간 특허청은 심사관들을 위한 AI 기반의 상표이미지 검색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심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자출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2021년에는 상표출원건수의 98%가 온라인으로 출원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단속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WTR의 상표분야 혁신지수 1위 달성은 출원인의 편의성 증진과 심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특허청의 혁신적인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특허청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출원인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식재산권이 효과적으로 보호·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