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2차 군민지원금을 지급한다.
권익현 부안군수와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코로나19 2차 군민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지원금액은 50억 7580만원으로 군 예비비를 활용해 지급된다.
이에 따라 1월 12일 기준 부안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관련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및 영주의 체류자격을 취득한 경우도 모두 2차 군민지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방법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전액 군비로 환수되는 만큼 사용기간 내 꼭 사용해야 한다.
선불카드 사용지역은 부안군 관내이며 신용카드단말기 설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유흥업소나 대형전자판매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군은 설 명절 이전 빠른 지원을 위해 별도로 신청절차 없이 전 직원이 직접 읍면 지정지급처로 일제 출장을 가 현장에서 확인․지급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5월 군 자체적으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 결과 지급개시 2주 만에 57% 가량인 27억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는 군민 모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추가 군민지원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2차 군민지원금 지급을 통해 군민의 생활이 안정되고 침체된 골목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