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라대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해외무대서 '빛'봤다

원주 한라대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해외무대서 '빛'봤다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된 CES2022 소비자 가전 전시회 참가
해외 대학 교육과정 공동운영 2건, 프랑스·미국 자율주행기업 교육용 플랫폼 공동 연구 제안 받기도

기사승인 2022-01-14 09:14:50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소비자 가전 전시회.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LINC+ 사업단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해외 대학과의 2건의 교육과정 공동운영과 프랑스·미국 자율주행기업에서 교육용 플랫폼을 공동 연구 제안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라대 LINC+ 사업단은 지난 5~8일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 3개를 선보였다.

선보인 교육용 모빌리티 플랫폼은 ▲라인트레이싱과 자율주행 미로 탈출과 각종 제어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는 초중고교용 S-Bot ▲대학교 1, 2학년이 배울 수 있는 VLF(Vision Lane Following) AI-Racer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한 대학 3, 4학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AI-Racer 등이다.

출품된 3개의 작품은 실제 대학생들이 LINC+사업단의 수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해당 작품들은 2021년 초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만도와 한라대학교가 공동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구축한 aMAP(AI-Mobility Accelerator Platform)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온오프라인 교육에 사용되기도 했다.

한라대 LINC+ 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버츄얼 트윈(Virtual Twin) 기반의 모빌리티 교육을 수행한 제품의 교육과정과 성능 또한 강화함으로써 5월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10월 만도자율주행 경진대회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버츄얼 트윈과 클라우드 기술은 가상환경 상에서 공유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진화할 수 있는 큰 힘을 갖고 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교육에 국내 초등학교부터 대학 및 일반인까지 1천명 넘는 학생들이 수강하기도 했다.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소비자 가전 전시회.

이번 전시회엔 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 김우연, 나하나, 방민혁, 소신창, 한늘찬 학생과 ICT융합공학부 제현승 학생이 참가했다.

한늘찬(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 2학년, 만도 엘리트 장학생)은 “공학도라면 참가하고 싶어 하는 CES를 통해 제작한 제품을 전시해 세계 무대에 평가 받은 결과 우리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고, 세계적인 모빌리티 트렌드를 직접 본 결과 우리의 연구 결과와 같은 선상에 있어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 참가를 기획한 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 고국원 교수는 “대학의 본질은 ‘잘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다”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최신기술을 자랑하듯이 우리대학교의 모빌리티 교육 시스템을 적극 자랑하고 홍보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서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CES2022에 참가했고, 2023년도에는 Eureka zone이 아닌 자동차 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강화와 더불어 한라대를 대한민국 EV·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거점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세우고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를 세계무대에서 평가받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만도·HL클레무브와 함께 전기차·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고 선도하는 기술의 요람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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