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文정부 겨냥한 윤석열 “나라 이끄는 자들이 부패 저질러”

또 文정부 겨냥한 윤석열 “나라 이끄는 자들이 부패 저질러”

“부산, 세계 최고 해양도시·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기사승인 2022-01-15 12:34:0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가. 편이 나뉘어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 표심을 자극하며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자신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15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가. 편이 나뉘어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 나라를 이끈다는 사람은 부패와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 정책의 잘못된 방향 설정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숨소리를 모른 채 하고 오히려 자기들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불의에 대한 침묵은 그 결과보다 더 나쁘다.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고리로 삼아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22년은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해”라며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면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 반드시 이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고간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대책을 바로잡겠다”라며 “이념 중심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과 편 가르는 정치를 바로잡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부산은 민란 때 나라를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라며 “항상 힘이 넘치는 역동적인 곳이다. 그래서 저도 부산에 올 때마다 늘 기운을 받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세계 최고 해양도시·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부·울·경 GTX 건설로 30분 생활권 시대를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 △KGB 한국 산업은행 무상 이전 등을 내세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시당 선대위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는 70년의 기간동안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을 흘리며 만든 가치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그런 것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외면하고 적폐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주사파 정권을 계속 유지시켜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와 같은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선택하는 선거”라며 “비온 뒤 땅 굳어지는 것처럼 우리가 뭉쳐서 윤석열 후보와 한마음으로 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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