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임신성 당뇨·성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군장병의 통신료를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두 번째 공약으로 당뇨병 환자 혈당관리 비용 부담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연간 10%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진료비 부담도 연간 3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대상은 소아 환자(1형) 뿐이다.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소아 당뇨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며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국군장병은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48번째 공약으로 국군 장병 통신요금의 반값 실현을 내걸었다. 국군장병의 저렴한 통신망 사용료 보장을 위한 취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군장병들의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이어 이대남(20대 남자) 표심을 잡기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도입된 국군 장병의 휴대전화 사용은 병영생활의 긴장을 풀고 외부와의 단절을 막아줘 병사나 군인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라며 “그러나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다.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고 한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된다. 전 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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