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여행 전문 지침서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경북 경주를 꼽았다.
김기호 경주시 공보관은 "론리 플래닛이 경주를 올해 최고 여행지 10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여행안내서 출판사로 영국의 토니 휠러 부부가 1972년 창간했다.
현재 저예산 여행자들의 필독서로 통한다.
론리 플래닛은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가 고분, 사찰, 암각화, 탑, 궁궐 유적 등 '역사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도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보물찾기 하듯 고대 왕실 유물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신라 귀족들의 노천궁, 풀무덤, 국립공원, 언덕, 연꽃밭 등 수 백점의 유물 등을 꼭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어떻게 경주가 한국의 멋진 도시가 되었는가'란 론리 플래닛 작가 기고를 통해 서울에서 고속열차로 2시간 거리에 있어 한국의 수도 밖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곳이라고 전했다.
'황리단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전통한옥이 있던 황리단길이 지난 10년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 가게 등이 가득한 전국 핫플레이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올해 최고 여행지 1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다.
10위권 내 아시아 도시로는 경주와 함께 대만 타이베이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