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진영 전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는 21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단일화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민주진보진영의 단일후보는 도민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 투표(70%)를 합산해 결정됐다.
여론조사는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졌고, 12만 4763명으로 구성된 선출위 회원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선출위원 최종 투표율은 30.40%(3만7922명)로 집계됐다.
천호성 교수는 합계 36.9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민주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2위로 34.80%의 지지를 받았고,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25.20%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결정된 천호성 교수는 “갈등도 있었지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결국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며 “이게 민주주의의 힘이고 교육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 교수는 “15년의 교사 경력과 17년의 수업연구교수로 활동한 현장교사 출신 젊은 교육전문가 교육감으로 전북교육의 세대교체, 새로고침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천호성 교수가 결정되면서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후보들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