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3자 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 2%, 의견 유보는 12%였다.
지난 조사(1월11~13일) 대비 이 후보는 3%p 하락했다. 반면 윤 후보는 2%p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p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은 변함없었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40대(51%)와 50대(4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60대(43%)와 70대 이상(49%)에서 강세를 보였다.
20대(이재명 22%, 윤석열 30%, 안철수 17%)와 30대(이재명 28%, 윤석열 27%, 안철수 23%)는 혼전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30%, 윤석열 35%)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경기(이재명 40%, 윤석열 26%)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반면 윤 후보는 충청권(이재명 17%, 윤석열 41%)과 대구·경북(이재명 25%, 윤석열 48%),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1%, 윤석열 44%)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