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구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단위로 공모한 2022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인 해안면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140억원과 도·군비 6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창업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농에게 초기자본 축적과 재배역량 향상 및 농업 경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팀을 구성해 3개월간 긴밀하게 협조해오면서 노력해왔다.
양구군은 앞으로 3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을 제출하고, 6월까지 세부설계 완료를 마친 후 7월부터 공사를 착공, 2023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해안면 이현리 일원 6.5㏊ 규모에 200억원을 투입해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시설을 기반으로 한 첨단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현재 농업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구군의 기후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농업의 대안을 제시해 북방형 탄소중립 스마트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